[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운영하는 2022년 하계 UST 연구인턴십 발대식이 4일 UST 강당에서 진행됐다.
UST 연구인턴십은 이공계 학부 3, 4학년 및 석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 탐색 및 경력개발 지원 인턴십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하계 인턴십에는 UST의 전국 32개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캠퍼스 중 26개 연구원에서 학생을 선발, 최종 256명이 여름방학 2개월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번 인턴십은 약 210명 모집에 1206명의 지원자가 몰려 역대 UST 연구인턴십 중 가장 높은 5.7:1의 경쟁률을 보였다. UST는 추가 선발 등 과정을 거쳐 당초 210명 수준이었던 인턴십 운영 규모를 256명으로 확대했다.
인턴생들은 UST가 캠퍼스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비와 시설을 보유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국가연구소에서 직접 인턴십에 참여하여 현장연구 경험을 쌓는 기회를 얻는다. 주로 지도교수가 소속된 연구실에서 실험, 측정, 데이터 분석 및 구축, 검출기 테스트, 성능 평가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턴십 참여 학생 전원은 안전한 연구활동 수행을 위하여 연구활동종사자보험에 가입되며, 1개월에 120만 원씩 2달간 총 24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또한 인턴생에게는 지도교수 외에 정부출연연구원의 석·박사급 연구자를 1:1 멘토로 추가 배정해 인턴생의 안정적인 연구·생활 환경 적응을 돕는다.
이날 개최된 하계 연구인턴십 발대식은 약 250여 명의 인턴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턴생 간 네트워킹 및 UST 소개에 이어 U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캠퍼스 졸업생이자 현 국방과학연구소(ADD) 선임연구원인 정유진 박사가 ‘출연연 생활 및 연구자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인턴십 참여 후 UST-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캠퍼스에 입학한 강지은 학생이 ‘연구인턴십에 대한 조언’이라는 강연으로 인턴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2022년 하계 연구인턴생들은 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약 2개월간의 인턴십 참여 후 8월 26일 인턴십 해단식을 갖는다. UST는 2023년 1~2월에도 동계 연구인턴십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이환 UST 총장은 “UST 연구인턴십은 각 연구 분야별 국내 최고의 정부출연연구원 교수진, 1:1 멘토와 함께 UST의 차별화된 R&D 연구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수한 이공계 과학도들이 국가연구소의 첨단 연구현장에서 미래의 연구자로서 진로를 탐색하고 도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