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원분석 기능, 상세 검색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조달청이 공공시장에 참여 중인 창업기업 데이터를 보다 쉽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시설공사 분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창업기업 관련 데이터, 서비스가 적어 사용자가 정보 활용에 제한이 있고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각화서비스는 창업기업 나라장터 등록현황 및 기관별·업체별 계약현황 등 데이터를 그래프, 지도로 시각화했다. 특히 물품분류별, 지역별, 연도별, 월별 등 다양한 유형으로 조회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또한 공공기관 및 창업기업 등 사용자가 필요한 분석결과물을 직접 편리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다차원분석 기능을 적용, 상세계약내역도 제공한다.
다차원분석은 사용자가 큰 범위에서 작은 범위로 단계적 분석이 가능한 기능으로, 가령 전국 창업기업현황(업체명, 등록물품) → 대전 창업기업현황(업체명, 등록물품) → 대전지역 수요기관 및 창업기업 계약실적 등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창업기업 1만2735개사의 나라장터 물품계약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체 물품계약금액의(36조4000억원)의 5.3%를 차지한다.
이번 서비스로 공공기관의 창업기업제품 구매 편의가 향상돼 창업기업의 공공시장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창업기업의 제품개발, 마케팅 등 사업전략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각화서비스는 빅데이터 기반 조달업무 의사결정지원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고, 물품분류별 기관·업체의 상세계약내역 등 원천데이터는 조달정보개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경훈 조달관리국장은 “새정부가 추진 중인 창업기업 육성 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앞으로도 시각화서비스 대상을 공사·용역분야까지 확대하는 등 공공조달시장에서 창업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