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기업 클래로티(Claroty, 한국지사장 은성율)가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클래로티는 8일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확장 IoT(XIoT, Extended IoT)' 보안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국내 시장 활동 계획을 밝혔다.
XIoT는 산업, 헬스케어 및 상업 환경 전반으로 확장된 모든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의미한다.
클래로티는 스마트 공장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도입 속도가 빠른 한국 시장에 주목한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한국은 IoT 연결 장치 수가 가장 많은 국가 8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최근 다수의 국내 병원에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도입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권장되지만 통합 연결되는 장치 및 시스템이 많아질수록 위험 노출면이 증가하므로 관련 보안에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클래로티의 대표적인 보안 솔루션은 지속적인 위협 탐지(CTD)와 보안 원격 액세스(SRA)다. 클래로티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해 운영에 위험이 가해지기 전에 위협을 미리 탐지하고 완화한다. 또한, 매우 높은 정확도로 보유 자산을 가시화할 수 있으며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OT 위협으로 인한 운영 중단 위험을 줄인다.
클래로티의 솔루션은 현재 50개 이상의 국가의 천개 이상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유수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서도 시장성을 알리는 중이다.
클래로티의 CEO인 야니브 바르디(Yaniv Vardi)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OT 자산에서부터 IoT 및 의료 장치, 건물 관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사이버물리시스템은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은 생산성을 높여주지만 기존의 IT 중심의 보안 기술로는 감지할 수 없는 OT의 위협에 노출된 것이므로 확장된 환경에 맞춰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솔루션을 탑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성율 클래로티 한국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할 것이며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언급하며 "다수 글로벌 기업의 성공적인 도입 사례를 통해 국내 고객사에게 맞춤화된 OT 및 CPS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래로티는 현재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온프레미스(on-premise)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소규모 제조기업을 위한 구독형 클라우드 솔루션도 공급할 계획이다.
은성율 지사장은 "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인프라를 바탕으로 생산·제조설비의 효율성을 배가하는 것으로, 인프라 구축을 수행하는 정보통신공사업계와의 협업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전국 40여개의 국가산업단지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클래로티의 보안 솔루션이 함께 제공된다면 중소 제조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