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VR 활용 실감형 도시 구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대전광역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지자체간 협력 뉴딜사업 공모에서 시가 응모한 ‘융·복합 데이터 활용 실감형 소방안전도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2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서면 심사와 과제 구체화를 위한 컨설팅, 발표 심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대전시 응모 사업을 포함한 8개 협력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가 응모한 협력사업은 서구와 유성구, 카이스트, 한국국토정보공사(LX) 간 협업으로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공간정보와 보행자 이동, 최적경로 데이터 구축 관련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융·복합 데이터 활용 실감형 소방안전도시 구축 사업은 △디지털 트윈 기반 3D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경로 측위 데이터 구축(실내 측위 및 보행자 동선 데이터 구축)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실감형 소방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소방안전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재난 상황 발생 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대피 동선 정보를 제공받아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특히 다중이용시설 근로자들이 층별 특성에 맞는 대피훈련을 상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방관 등 재난 대응 인력에 최적화된 출동경로를 제공하고, 정밀한 위치정보를 상용 내비게이션 이용 운전자에게 전송해 소방차 길 터주기가 용이해지면서 재난현장 출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달 ‘지역균형 뉴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행안부 주관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에서 각각 ‘드론 하이웨이 구축’ 사업과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재난 예측 플랫폼 구축’ 사업이 선정되는 등 디지털 기반 지역균형 발전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