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공사업 수익성·유동성·경영안전성 개선

2021년도 정보통신공사업 경영상태 업계 평균비율 공표
재무 건전성도 호전

2022-07-23     이민규 기자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지난해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수익성과 유동성, 경영안정성과 재무구조의 건전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강창선)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정보통신공사업 경영상태 업계 평균비율’을 공표했다. 경영상태 평균비율은 조달청,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발주기관의 경쟁입찰에서 낙찰자를 결정할 때 계약이행능력심사(적격심사)를 위한 중요 자료로 사용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경영안정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부채비율은 지난해 141.97%로 2020년도 144.64% 대비 2.67% 포인트 낮아졌다. 또 유동비율은 144.43%로 전년도 129.32%보다 15.11%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경영지표상 기업의 빚이 줄고 자금의 유동성이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차입금의존도는 15.74%로 전년도 21.41%에 비해 5.67% 포인트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가 낮아졌다는 것은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에 의존하는 기업이 감소했다는 뜻이다. 차입금의존도가 높을수록 이자 등 금융비용의 부담이 커져 경영안정성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수익성 관련지표들도 전년보다 대체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순이익률은 2.43%로 전년도 1.84%보다 0.59% 포인트 높아졌으며, 총자산수익률 역시 2.75%로 전년도 1.79% 대비 0.96% 포인트 증가했다. 그렇지만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72%로 전년도 3.74%에 비해 1.02% 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액순이익률은 매출액에 대한 순이익 비율을 뜻하며, 총자산수익률은 기업이 총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수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 비율로서 기업의 영업활동에 대한 경영성과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자금운용의 효율성과 활동성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02회였던 자산회전율은 지난해 1.33회로 높아졌으며, 자기자본비율은 40.88%에서 41.33%로 높아졌다. 이에 반해 총자본회전율은 1.33회로 전년도 2.38회보다 감소했다.

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매출을 달성했는지 보여주는 활동성 지표다. 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율로서 자본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핵심요소가 된다. 총자본회전율은 매출액을 총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1년 동안 자본을 얼마나 회전시켰는가를 보여준다.

한편, 이번에 공표된 경영상태 평균비율은 2022년 7월 31일부터 2023년 7월 30일까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