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인드, 순천시에 AI 돌봄로봇 ‘루미’ 전달

올해 시범사업 진행
내년부터 본 사업 추진

2022-07-29     서유덕 기자
▲미스터마인드와 전남 순천시가 28일 순천시청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위한 AI 돌봄로봇 루미 입양식을 개최했다. [사진=미스터마인드]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미스터마인드와 전남 순천시는 28일 순천시청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위한 인공지능(AI) 돌봄로봇 ‘루미’ 입양식을 개최하고, 올해 12월까지 노인·장애인 등의 일상 케어를 위한 ‘말동무 로봇 돌봄서비스 제공’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I 돌봄로봇 어르신 말동무 인형은 홀로 어르신의 우울증, 치매 등 질병과 고독사, 자살 예방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전라남도 순천 대표 철새인 두루미를 상징하는 ‘루미’ 인형으로 친근감을 높인 AI 돌봄로봇은 어르신들의 기상·취침·약복용 등 개인별 맞춤형 알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돌봄로봇이 먼저 대화를 시도해 말동무 역할을 한다.

또 “죽고싶어”, “우울해” 등 위험단어 발생 시 담당 생활지원사의 휴대전화에 나타나는 응급알림 기능을 통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전 관리도 가능하다.

미스터마인드는 지난해 12월 순천시와 ‘인공지능(AI) 돌봄로봇을 통한 지역 돌봄 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이용 만족도 등을 조사하고 효과가 검증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원 미스터마인드 대표는 “예향의 고장 순천시 어르신들에게 AI 돌봄로봇을 보급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AI 돌봄로봇 루미가 어르신들에게 하루에 세 번 이상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AI 돌봄로봇이 대화를 통해 어르신들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 감지 시 즉시 알림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대화 빅데이터를 통해 치매, 자살 위험도 등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과가 검증되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