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 전통시장 94.3% 복구 완료”

이영 중기부 장관
호우 피해 복구 현장 방문
“추석 전까지 완전 회복”

2022-08-19     서유덕 기자
이영 중기부 장관이 19일 서울 남성사계시장을 방문,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 복구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의 94.3%가 정상영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복구됐다고 19일 밝혔다.

중기부가 수도권 피해시장 70개 상인회 등을 대상으로 복구현황을 조사한 결과, 66개 시장에서 모든 피해점포가 정상 영업이 가능한 상태라고 응답했다. 서울 성대전통시장과 관악신사시장, 영동전통시장, 남성사계시장 등 4곳은 아직 일부 점포가 정상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영 장관은 지난 10일 영동전통시장을 방문, ‘피해시장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하면서, 피해시장이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복구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중기부는 이후 관계부처, 소진공,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발표한 지원대책을 추진해왔다.

먼저 긴급복구비를 시장당 최대 1000만원까지, 전기시설 복구에 점포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하고, 안전점검 실시 등 피해복구 수단을 마련했다.

또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연 2%의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특례보증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고, 수도권에 원스톱 이동지원센터를 총 11곳 운영해 피해점포의 경영 안정화를 돕고 있다.

아울러 냉장고, 에어컨 등 전자제품 무상 수리(행안부), 군인·자원봉사자 등 긴급 복구인력 파견(국방부·행안부), 재해확인서 발급·재해구호기금 지원(지자체),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지원(행안부, 지자체) 등을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9일 복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지난 10일 ‘피해시장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복구지원에 나선 이후 대부분 시장이 정상화돼 한시름 놓았다”며 “모든 피해시장이 추석 전까지 복구를 끝내고,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피해시장의 복구 완료 후에도 공연 및 경품 지급 등 각종 이벤트와 9월 무료 배송 혜택, 10월 우수 상품 특별 판매전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