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연세대학교-누비콤, ‘6G 오픈허브’ 설립 협약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

2022-09-13     차종환 기자
(왼쪽 네 번째부터) 여철구 NI코리아 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신동만 누비콤 사장, 김은경 연세대 부총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누비콤]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NI(대표 에릭 스탁로프),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누비콤(대표 신동만)은 ‘6G 오픈허브’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NI는 2010년부터 인텔, 노키아, AT&T, 메타(페이스북) 등 세계 유수 기관 및 스탠퍼드 대학,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텍사스 오스틴 대학, 뉴욕 대학 등과 함께 리드 유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가 해당 프로그램에 아시아 최초로 참여했다.

연세대는 NI와 함께 △실시간 전이중 시스템 △밀리미터파 렌즈 안테나 시스템 △무선 햅틱 시스템 등 이동통신 핵심 기술을 국제무대에 선보였다.

NI는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연구 센터로 연세대에 ‘6G 오픈허브’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NI는 연세대에 50여억원에 달하는 현물을 기증할 계획이다. 기증되는 제품 및 앞으로 ‘6G 오픈허브’에 필요한 제반 제품 공급은 NI의 공식 총판 누비콤이 맡는다.

한국에 처음 설립되는 ‘6G 오픈허브’는 연세대를 중심으로 한양대학교와 POSTECH 그리고 5G/6G 대표 부품 기업 센서뷰가 함께한다.

국외에서는 중국 칭화 대학교와 싱가포르 SUTD 대학교가 참여한다. 앞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미주 지역 대학교까지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6G 오픈허브’의 총괄은 채찬병 연세대 교수가 맡는다. 총괄을 맡은 채 교수 연구팀은 그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최고 권위 저널 및 학술 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 6회, 최우수 데모상을 수상했다. 채 교수는 2020년 IEEE 석학 회원(IEEE Fellow)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통신 네트워크는 기업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자율 주행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며 “6G 오픈허브를 통해 우리 대학의 기술 및 교육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6G 오픈허브’의 순조로운 가동에 필요한 제반 장비들의 공급 및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할 누비콤의 신동만 사장은 “오래 전부터 구축된 고객 지원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NI와 연계된 6G 솔루션을 빠르게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6G 오픈허브를 통해 산학 협력을 지원하고 국가 선행 과제 수행을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