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ES 2022에 C랩 전시관 마련…벤처·스타트업 혁신 기술 소개

사외 육성 스타트업 참여
고객 평가·판로 개척 기대

2022-10-05     서유덕 기자
KES 2022 삼성전자 C랩 전시관 전경. [사진=삼성전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삼성전자가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2(한국전자전)’에서 사내·외 벤처·스타트업(C랩)의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부스 옆에 135㎡ 규모의 ‘C랩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2개와 스핀오프 스타트업 4개사,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4개사를 함께 전시한다. C랩 소개, C랩 10년의 주요 성과와 지표, 소개 영상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KES에 C랩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많은 관람객을 직접 접함으로써 고객들의 가감없는 의견과 평가를 받아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하고, 더 정교한 사업모델을 수립할 수 있으며 판로 개척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은 C랩 담당자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 분사한 스타트업들뿐 아니라 ‘C랩 아웃사이드’ 육성 기간이 끝난 스타트업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미 CES, KES 등 IT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협력, 글로벌 홍보 기회 등을 제공하며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미 CES에서는 C랩 인사이드 4개, C랩 아웃사이드 9개 등 13개사가 C랩관에서 글로벌 기업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알렸고, 실제 투자와 구매 상담이 이뤄지기도 했다.

AI 기반 탈모관리 솔루션업체 비컨의 박민석 대표는 “삼성전자와 함께 KES를 통해 신제품 첫 선을 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뷰티 관련 기업과 탈모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IT 스타트업 육성에 힘써 삼성전자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