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어센드 엘리먼츠, 배터리 리사이클 협력

친환경 순환 경제 구축 기대

2022-10-14     김연균 기자
에코프로가 어센드 엘리먼츠와 배터리 리사이클 협력 MOU 체결했다. [사진=에코프로]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국내 친환경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에코프로(대표 김병훈)가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와 배터리 리사이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버러에 위치한 배터리 리사이클 및 소재 제조 전문 기업으로, 조지아주의 SK Battery America 공장을 비롯해 여러 고객사의 전기차(EV) 배터리와 스크랩을 리사이클한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를 위해 어센드 엘리먼츠로부터 리사이클된 배터리 원료를 공급받는다.

미국에서 전처리된 폐배터리 원료는 한국의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로 추출된다. 배터리 단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를 회수해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 중국 등 배터리 자원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광산에서 채굴된 광물 대신 리사이클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은 이차전지와 전기차 제조에 따른 기후 영향을 줄이고 최근의 ESG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상욱 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은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다량의 스크랩과 향후 전기차에서 발생할 폐배터리를 리사이클해 친환경 순환 경제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해 새로운 양극재를 제조하는 것은 친환경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부터 어센드 엘리먼츠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에코프로는 북미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 순환 경제 구축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