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 페이크럭스 지분 100% 인수

매장 관리 기술·인프라 확보
외식업 통합 플랫폼 사업 확장

2022-12-07     서유덕 기자
브이디컴퍼니가 페이크럭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사진 앞줄 왼쪽 셋째)와 김동영 페이크럭스컴퍼니 대표(사진 앞줄 왼쪽 둘째) 등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브이디컴퍼니]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클라우드 리테일테크 기업 페이크럭스컴퍼니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서빙로봇 뿐만 아니라 오더, 배달 등 외식업 통합 플랫폼 사업으로 외연을 넓힐 방침이다.

페이크럭스컴퍼니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1만개 이상의 매장에 포스, 키오스크, 주문현황·배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가맹점 포스 단말기로 인기 메뉴, 대기 현황 등 실시간 정보를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특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서빙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고객 인프라 확대와 함께 외식업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안내, 서빙에 더불어 포스, 오더, 적립, 웨이팅, 배달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매장 자동화를 지원하면 점주와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보다 손쉬운 매장 운영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페이크럭스컴퍼니 인수는 브이디컴퍼니가 외식업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술력과 고객 인프라를 강화하고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이디컴퍼니는 지난달 하나벤처스로부터 9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9년 2월 창업 이래 국내 서빙로봇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말 기준 전국 2000여개 업장에 3000여대 서빙로봇을 공급했다. 지난 3월에는 서빙로봇과 각종 디바이스를 결합시킨 AI 레스토랑 솔루션 ‘서빙로봇 2.0’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