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코히런트와 차세대 광통신 소자 개발 협력

저탄소 반도체 기술 선도
광통신 기반 6G에 응용 기대

2022-12-09     서유덕 기자
ETRI 연구진이 반도체를 연구하고 있다. [사진=ETRI]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국내 연구진이 광학재료·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과 손잡고 6G 통신용 반도체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으로 미국 워싱턴 DC JW 메리어트에서 개최된 한미 기술협력 포럼에서 세계 최대 글로벌 소재 부품 기업인 미국 코히런트(Coherent)와 차세대반도체 소재 부품 기술개발 및 글로벌 산업화를 위한 업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각 기관들은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전력소자 △차세대 광통신 소자 및 시스템 기술 △5G 및 6G 반도체 소자 및 부품 △글로벌 기술 상용화 분야 등에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 협력에 따라 각 기관은 차세대반도체 기술과 관련된 협력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SiC 반도체 전력 소자 및 광부품의 저탄소 및 에너지 고효율화 그리고 연구 과정의 실시간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를 계기로 3개 기관은 광통신 기반의 6G 미래 통신사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친환경 저탄소 반도체 선도 기반 기술과 글로벌 기술 산업화를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과제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3개 기관은 향후 광소자 및 SiC 반도체 전력소자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비롯해 공동연구 수행과제 아이템 발굴과 인력교류, 기관 간 세미나, 기술 정보 교류, 기술 상용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김명준 ETRI 원장, 최문기 KAIST 글로벌상용화센터장, 빈센트 매터라(Vincent Mattera) 코히런트 CEO가 서명했다.

김명준 원장은 “이번 3개 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6G 이동통신 분야의 미래 반도체 수요에 글로벌 연구역량을 강화해 공동 글로벌 상용화 및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앤디 수지스 코히런트 시니어 디렉터와 남은수 ETRI 박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ETRI]

한편, 이번 협력은 8일, 미국 워싱턴 DC JW 메리어트에서 개최된 한미 기술협력포럼 특별 세션에서 이뤄졌다.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해 현재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히런트는 지난해 기준 매출 31억달러(한화 약 4조원), 임직원 2만2000명, 기술 특허 22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글로벌 반도체 소재 부품 제조사 중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