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숙녀화, 전기매트, 외식 품목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 높아

2022-12-16     박광하 기자
월별 상담 건수 추이 [자료=소비자원]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2년 11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2022년 11월 소비자상담은 5만857건으로 전월(4만9481건) 대비 2.8%(1376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5만3772건) 대비 5.4%(2915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숙녀화(구두·부츠 등)'(48.8%)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기매트류'(40.7%), '외식'(37.4%)이 뒤를 이었다.

'숙녀화(구두·부츠 등)'는 제품 불량으로 환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전기매트류'는 작동불량으로 A/S 또는 교환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외식'은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9,762.5%), '화장품세트'(501.3%), '각종식품류'(203.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봉지면', '화장품세트', '각종식품류' 품목 모두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피해예방주의보 발령)으로 배송 및 환급을 지연한 경우에 대한 상담이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70건)이 가장 많았으며, '의류·섬유'(1344건), '이동전화서비스'(1178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3825건(28.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3559건(28.3%), 50대 9,287건(19.4%)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3002건(25.6%), '계약해제·위약금' 1만948건(21.5%), '계약불이행' 9089건(17.9%)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7614건(34.6%), '방문판매' 1877건(3.7%), '전화권유판매' 1850건(3.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