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기반 빙·엣지 공개

2023-02-09     최아름 기자
미국 워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새로운 버전의 자사 검색엔진 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MS]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오픈AI의 신규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적용, 검색, 브라우징, 채팅 기능이 통합된 검색 엔진을 공개했다. 웹브라우저 엣지(Edge)에도 AI 기능을 추가했다.

빙은 스포츠 점수, 주가, 날씨 등 간단한 정보에 대해 더 연관성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신규 사이드바를 통해 보다 포괄적인 답을 얻을 수도 있다.

빙은 웹 전반의 검색 결과를 검토해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찾아 주고, 이를 요약한다.

세부 여행 일정을 계획하거나 구매할 TV를 찾는 등 보다 복잡한 검색을 위해 빙은 새로운 대화형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빙은 콘텐츠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이메일, 예약 링크를 포함한 여행 일정, 취업 면접 준비 문서, 퀴즈 등을 작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결과는 콘텐츠의 출처를 인용하므로 참조하는 웹 콘텐츠 링크도 확인할 수 있다.

엣지에도 채팅, 콘텐츠 작성 등 AI 기반의 신규 기능이 추가된다. 예컨대 엣지 사이드바의 채팅 기능을 활용해 장황한 재무 보고서를 요약하고, 이에 대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쟁사 재무 정보와의 비교도 요청할 수 있으며, 이를 자동으로 표에 넣는 것도 가능하다. 콘텐츠 작성 기능을 활용하면 몇 개의 텍스트 프롬프터만으로도 링크드인(LinkedIn) 게시물과 같은 콘텐츠 초안을 작성하고, 게시물의 어조, 형식, 길이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