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스템 분야 2조3093억원 신규 발주

건설·개량사업 통합 발주
운행선 안전관리 강화 집중

2023-02-28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국가철도망 확충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전기, 신호, 통신, 궤도, 차량 등 철도 시스템 분야 건설과 개량사업 발주에 올해 2조309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도 발주규모는 513건, 2조3093억원 규모로 전년도 433건(1조6131억원) 대비 80건, 6962억원 증가한 규모다.

전체 513건 가운데 건설사업은 45.0%를 차지했다. 사업건수는 231건이며 공사규모는 1조1663억원에 달한다. 개량사업은 282건, 1조1430억원으로 파악되며 전체 발주계획의 55.0%를 차지했다.

분기별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1분기에 92건(1771억원)을 발주하고, 2분기 120건(7248억원), 3분기 170건(6758억원), 4분기에 131건(7316억원)이 발주될 전망이다.

공사 부문 신규 발주는 수도권 남부지역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천발·수원발 KTX 직결사업, 서해선축 전철망 확충을 위한 장항선 주포~대야 구간 전철화 사업, 경부고속선 KTCS 신설사업 등 총 107건, 1조1080억원을 투입한다.

용역 부문 신규 발주는 남부내륙철도, 인덕원~동탄, 강릉~제진 철도건설 설계용역, 전기·통신 분야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 등 총 238건, 6128억원이 투입되며 열차제어시스템, 광다중화장치 등 신규 자재 발주도 총 168건, 58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올해부터 철도시스템 분야 인접구간 사업 및 동일 품목 자재에 대해 건설과 개량사업을 통합 발주해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운행선 구간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침체된 경기회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상반기 중에 발주를 적극 추진하고, 신속한 사업비 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사업 추진현황, 선행공정, 현장여건 등에 따라 발주계획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