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올해 1047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2023년도 클라우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개최

2023-03-09     최아름 기자
[출처=과기정통부]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정부가 클라우드 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7% 증액된 1047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10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 타워에서 공공・민간 분야 클라우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2023년도 클라우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이용 패러다임이 서비스 자체 구축・구매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으로 변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aaS 기업 육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작년 9월에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공공・민간 부문 클라우드 대전환과 SaaS 중심 SW산업 재설계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도 SaaS 중심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년 대비 68억원(7.0%) 증액된 총 1047억원 규모를 클라우드 산업 지원에 투자할 계획이며,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은 SaaS 기업과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이 협력해, 유망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사업화 및 개발된 서비스의 산업계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5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SaaS 스타트업(50억원) △SW의 SaaS 전환(80억원) △SaaS 고도화·지능화(70억원)△K-클라우드 기반 SaaS(50억원) 등 4개 유형을 공모해 SaaS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SaaS 고도화·지능화 트랙에서는 초거대 AI 기업 등과 협력해,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AI SaaS 개발・사업화도 지원(20억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등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전환비용,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29억5000만원을 들여 7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이용 SaaS 개발 지원 사업은 행정・공공기관과 초・중・고교에서 이용할 수 있는 SaaS 개발・전환・고도화를 지원(35개 내외)하는 한편, 개발이 완료된 SaaS들은 간편한 계약절차를 통해 공공 부문에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과기정통부가 관계부처 등과 함께 선정한 디지털서비스를 등록・관리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을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부터 초・중・고교에서 AI 기반 디지털교과서가 차질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긴밀히 협력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양방향 교육이 가능한 AI 기반 디지털교과서를 SaaS 형태로 신규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는 SaaS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향하는 SaaS 개발・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총 213억7000만원, 신규과제 1개, 계속 과제 13개), 행정・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공공 부문 클라우드 최적화 설계 컨설팅(70억원)뿐만 아니라, 행정・공공기관이 간편한 수의계약 또는 카탈로그 계약을 가능하도록 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신뢰성을 검증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에 대한 내용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설명회는 카카오TV, 네이버TV,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실시간 방송으로도 진행하며 누구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클라우드는 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발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며, 챗GPT 열풍 등 최근 초거대 AI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더욱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산업계와 공공기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