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데이터 시장규모 25조 돌파

과기정통부-K-DATA
데이터산업현황조사

2023-04-18     박남수 기자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지난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2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인력현황 등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제127004호), '2022 데이터산업현황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데이터산업 영위 사업체 8940개 중 표본 1375개와 일반산업 영위 사업체 1만3179개 중 표본 1200개의 조사 응답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데이터산업 시장규모의 경우, 2021년 확정치는 22조9000억원으로 2020년(20.0조원) 대비 14.5%(2조9000억원↑) 성장했다. 2022년(E) 예상치는 25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최근 3년간(’20~’22E) 연평균성장률 11.9%를 나타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1년 확정 시장규모 기준 업종별 성장률의 경우,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 개발·공급업 부문(’20년 2.5조원 → ’21년 3.0조원)이 18.7%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다음 △데이터 판매 및 제공서비스업 부문(16.3%↑, ’20년 9.8조원 → ’21년 11.4조원) △데이터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업 부문(10.7%↑, 2020년 7조7000억원 → 2021년 8조5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인력 현황의 경우, 먼저 데이터 산업에 종사하는 총 인력은 40만 6,457명으로 이 중 데이터직무 인력은 13만4310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이전년도 대비 약 1.2만명 증가한 수치(총 인력, 데이터 직무인력 모두 1.2만명 증가)이며 데이터 산업 종사인력이 데이터 직무인력 위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22년 우리나라 전(全)산업 데이터 직무 인력은 이전년도 대비 약 1.7만명 증가한 수치인 19만7802명(이전년도 대비 9.4%↑)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에서도 이전년도 대비 8.6% 규모의 데이터 직무인력이 증가하는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데이터 인력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22 데이터산업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1차 데이터 산업진흥 기본계획'의 후속조치(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향후에도 데이터 생산·유통·활용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생애 전주기 활성화 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는 유의미한 지표를 지속 개발해 조사·분석하여 정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