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철도·도로 사업 예타 대상 선정

부산~양산~울산 철도 등
지역 경쟁력 제고 기대

2023-05-09     김연균 기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비롯해 4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4개의 사업이 올해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철도, 도로 사업들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먼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광역시 노포역과 경상남도 양산을 거쳐 울산광역시 울산역을 잇는 48.78㎞ 연장 노선이다. 부·울·경 동남권 특화 도시 구축에 기여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고, 울산 KTX역 접근성을 강화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광역시 상무역과 전라남도 나주역을 잇는 26.46㎞ 노선으로, 광주·전라권 내 거점 연계를 통해 광주전남혁신도시를 비롯한 지역의 주요 개발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KTX역(광주송정, 나주역) 접근성 강화를 통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8월 5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며, 그중 2개 사업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대전~세종~충북, 용문~홍천, 대구~경북 광역철도 등 나머지 3개 사업도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사업으로 반영된 경기도 김포시 장기역과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으로, 해당 지역의 교통 수요를 분산해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 및 도로 노선의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삼척 고속도로(70.3km, 4차로 신설)는 동서 간 교통망 구축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구간이다.

해당 구간이 건설되면 국가 간선 도로망의 동서 6축이 완성되고, 이에 따라 항만·화물 및 친환경 수소사업의 동-서 간 연결, 폐광지역 활성화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같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