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율 처음으로 0%대 진입

과기정통부,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발표

2023-05-17     박남수 기자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율이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발표했다.

매 반기별로 발표되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종합유선방송(SO)・위성방송 사업자별 가입자 수 검증을 위한 실무조사를 실시하여 검증 결과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하고, 과기정통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심의회에서 검증 결과를 심의‧의결하여 확정한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산정 기준에 따른 2022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248,397 가입자(6개월 평균)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2년 상반기 대비 24만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증감률은 0.67%로 나타났다.

직전 반기 대비 가입자 수 증감률이 1% 미만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년 전인 ’21년 하반기 증가폭(52만 가입자)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가입자 수 증가폭은 ‘15년도 하반기 가입자 수 집계를 시작한 이래, 대체로 감소해 왔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시장점유율)는 △KT 8,783,984 가입자(24.23%) △SK브로드밴드(IPTV) 6,419,536 가입자(17.71%) △LG유플러스 5,362,089 가입자(14.79%) △LG헬로비전 3,699,046 가입자(10.20%), △KT스카이라이프 2,953,347 가입자(8.15%) △SK브로드밴드(SO) 2,831,064 가입자(7.81%) 순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매체별로는 IPTV 3개사는 총 20,565,609 가입자(56.74%), SO 14개사는 총 12,729,441 가입자(35.11%), 위성방송사는 2,953,347 가입자(8.15%)로, IPTV 가입자는 증가한 반면, SO와 위성방송 가입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11월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SO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IPTV와 SO간 가입자 수의 차이는 ‘22년 하반기 기준 약 784만으로 ‘22년 상반기에 비해 다소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복수 가입자 17,094,236(47.16%), 개별 가입자 16,504,037(45.53%), 단체 가입자 2,650,124(7.31%) 순으로 집계됐다.

IPTV 3사 계열의 총 가입자 수와 점유율(‘22년 상반기 대비)은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HCN)은 1,302만 가입자(19만명 증가), 35.9%(0.25% 증가)이며, SK브로드밴드(IPTV+SO)는 925만 가입자(16만명 증가), 25.52%(0.26% 증가), LG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은 906만 가입자(5만명 감소), 24.99%(0.32% 감소)로 나타났다.

한편, ’22년 12월말 기준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수는 36,927,326 가입자로 파악되었다.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수는 시장점유율 산정 시 제외된 △사회복지 차원에서 무상으로 방송서비스를 제공받는 이용자(36,356명) △도서·산간 등 시장점유율 산정 예외지역의 위성방송 이용자(157,836명) △방송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을 통한 이용자(1,300,171명)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이다.

사업자별 전체 가입자 수는 △KT 8,825,221.5 가입자 △SK브로드밴드(IPTV) 6,494,009 가입자 △LG유플러스 5,350,472 가입자 △LG헬로비전 3,884,664 가입자 △KT스카이라이프 3,129,112.5 가입자 △SK브로드밴드(SO) 2,958,459 가입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