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업 컨소시엄 구성해 해외시장 뚫는다

KOTRA, ‘ICT 컨소시엄 수출지원 사업’ 가동
스마트공항 등 디지털 인프라 수주 집중지원

2023-05-18     최아름 기자
KOTRA가 ICT 컨소시엄 수출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공략하기 어려운 해외 ICT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원하는 ‘해외 ICT 프로젝트 컨소시엄 진출 지원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이달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OTRA는 ‘2023년 ICT 컨소시엄 수출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국내 ICT 기업 35개사가 참가,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컨소시엄 해외진출 사례를 공유한다.

대·중소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업하에 추진되는 ‘ICT 컨소시엄 수출지원 사업’은 KOTRA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시장조사, 현지 마케팅, 발주처 업무 연락 등 국내 기업의 수주 활동을 연중 지원한다. 작년에는 KOTRA 해외무역관의 밀착 지원으로 7개국에서 프로젝트 2건을 계약하고(2200만달러 규모) 양해각서 14건(1200만달러)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신청 프로젝트 37개 가운데 지능형공장, 5G, 스마트공항 등 분야에서 총 15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사업 성과가 업계에 알려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작년보다 66개사가 늘어난 85개사가 신청했다.

발대식에 참가해 수출성공 사례를 발표한 K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ICT 컨소시엄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주하는 400만달러 규모의 ‘이메일 보안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면서 “해외 현장에서 기업 맞춤형 지원이 적시적소에 이뤄져, 수출장벽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ICT 특성상 연속성 있는 밀착 지원이 중요하다”며 “ICT 부문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 대상 컨소시엄 규모를 확대하고, 지원 분야도 스마트팜, 인공지능 등으로 다각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