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3Gbps 속도 4.9㎓ 대역 5G 서비스

대용량 트래픽, 실내 시설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가능

2021-03-03     박남수 기자
화웨이는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4.9㎓ 주파수 5G 서비스에 성공했다.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4.9㎓ 주파수 5G 서비스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실내 네트워크 환경에서 2.6㎓ 및 4.9㎓ 대역의 총 대역폭 200MHz와 동시에 분산형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가 구현된 건 처음이다. 실내 램프사이트 솔루션으로 최고 속도가 3Gbps로 실외 기지국(AAU, Active Antenna Unit)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한다.

주파수 집적기술(CA)을 통해 200㎒ 대역폭을 확보하고자 100㎒ 대역폭을 지원하는 최신 4.9㎓ 램프사이트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 2.6㎓ 주파수에 연동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대형 스포츠 경기장, 공항 및 철도역 등 대용량 트래픽 수요와 사용자 밀도가 높은 시설에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4.9㎓ 대역은 통신 사업자들이 실내 핫스팟에서 커버리지를 향상시켜 일반 사용자 서비스를 위한 높은 품질의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상적인 옵션이다. 또한, 이 대역은 5G 커버리지 강점으로 고품질의 기업이나 산업용 응용 서비스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호 한국 화웨이 상무는 “실내 5G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여전히 크고, 국내 이통사들은 실내 5G 커버리지, 품질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며, “화웨이는 실내 램프사이트 솔루션으로 실외 기지국 수준의 5G 성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솔루션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및 주거지역에서의 일반 소비자용뿐 아니라 제조, 의료, 교육 등 산업용 응용 서비스에서도 5G 체감 품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이나모바일은 현재까지 상하이에서만 1만3000개 이상의 5G 사이트를 구축, 커버리지를 계속 넓히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화웨이와 협력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우수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강화하며 금융, 해운, 무역 통상 등 다양한 산업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