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술 적용 비대면 서비스 개발·보급 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5일부터 시범사업 공모

과제별 8억9000만원까지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

2021-03-07     박광하 기자
사업 설명 자료. [자료=KISA]

시민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이들 서비스를 대상으로 보안 기술 적용 지원사업이 전개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시민 생활 속 신뢰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구축 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신기술 적용 비대면 서비스 보안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들의 일상이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비대면 서비스의 사이버보안 문제는 개인 뿐 아니라 비대면 산업 전반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KISA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가상·증강현실(VR·AR), 디지털트원, 빅데이터, 머신러닝, 엣지컴퓨팅 등 IT신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교육·근무와 온라인 유통·결제 등 디지털뉴딜 비대면 서비스 4개 분야 및 신규 분야 1개 등 5개 분야에서 총 5개 과제(분야별 1개)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선정 과제는 안전한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AI 기반 보안기술 △클라우드 보안서비스(SECaaS) △생체인식 △양자내성암호 등 최신 보안 기술 적용에 과제별 최대 8억9000만원(총 44억5000만원)을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민의 이용 효과가 큰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 중이거나 제공 예정인 컨소시엄이며, 개발 및 운영 단계에서의 보안기술 적용을 지원하므로 반드시 1개 이상 기업 기관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해야 한다.

사업비는 착수 시 70%를,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30%를 지급한다. 평가 결과 점수가 70점 미만인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기간은 사업 체결일로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다.

공모 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KISA 웹사이트 입찰공고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련한 사업 설명회는 12일부터 KISA SNS 채널(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신대규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사용이 일상화된 만큼, 발생 가능한 보안위협에 대한 예방과 대비책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들이 개발·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