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전파진흥원, SOS워치 해상테스트 실시

부산해양경찰서와 공동으로 진행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해상구조 가능

2021-03-13     박남수 기자
KCA는 부산 영도 하리항 일원에서 부산해양경찰서와 공동으로 조난신호 원격발사 장치(SOS워치) 해상테스트를 실시했다. [사진=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9일 부산 영도 하리항 일원에서 부산해양경찰서와 공동으로 조난신호 원격발사 장치(SOS워치) 해상테스트를 실시했다.
 
SOC워치는 선박에 설치된 조난통신용 무선설비(VHF-DSC)와 연동된 휴대용 장치를 이용해 원격으로 VHF-DSC 조난신호를 발사한다.
 
이번 해상테스트는 SOS워치의 검증과 함께 사용방법과 운용절차를 설명하기 위해 실제 해상 조난상황을 재연해 시연됐다.

KCA와 민간중소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SOS워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양사고로부터 해상조난자의 인명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SOS워치는 조난시 조난통신용 무선설비가 설치된 조타실에 이동해 수동 조작해야하는 불편함을 개선해 휴대 및 조작이 가능하다.
 
정한근 KCA 원장은 “보유한 특허기술의 민간이전을 통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해상에서의 국민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SOS워치는 소수인원이 작업하는 소형선박의 해상 인명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KCA는 어민, 개발업체, 부산해양경찰서와 협의체를 구성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소재 선박 25척을 대상으로 현장운용을 실시하고 적합성시험 및 등록을 통해 장치성능과 실효성을 검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