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공사현장 '아차' 사고 조심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안전기술원
주요사고사례·산재예방방법 안내

2021-04-02     박광하 기자
철도 공사현장 안전보건교육자료. [자료=협회안전기술원]

철도통신·신호설비공사 현장은 고속으로 운행하는 열차 등의 위험 요소가 가득하다. '아차' 하는 사이에 큰 사고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철도 공사현장에서는 안전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안전기술원(대표이사 이강록, 원장 한용)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안전보건교육자료를 안전기술원 웹사이트에 게시,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이 업무에 참고토록 했다.

자료에 따르면 철도 현장에서는 건설기계 장비반입작업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운반용 차량에 설치된 이동 발판을 이용해 건설장비 하역작업 중 운반 트럭에 설치된 하역용 이동 발판의 연결부가 탈락하면서 장비가 전도될 수 있다.

굴착 장비의 반입장소 및 작업장소 인근 지반이 연약해 장비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붕괴하는 사고도 일어난다. 운반용 차량에서 건설장비 싣기·내리기 작업 중 주차 브레이크를 걸지 않아서 운반용 차량에 근로자가 충돌하기도 한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지력이 있는 평탄한 지반으로 작업에 필요한 넓이의 장소를 선정하고 이동 발판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길이·폭 및 강도를 가진 것을 사용하고 적당한 경사를 유지하기 위해 견고하게 설치 작업을 해야 한다.

굴착작업에서도 각종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인력굴착 작업 중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삽이나 곡괭이를 쓰다가 근로자와 수공구 간에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쌓여 있는 돌이나 흙이 운행 열차의 진동 등으로 낙하하는 경우도 있다. 굴착기를 작업장소로 이동시키다가 굴착 장소에 빠지면서 넘어지면서 근로자가 깔리는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안전기술원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굴착작업 중 열차감시원을 상·하행선에 배치해 굴착 중 열차와의 충돌 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근로자에게 작업 구간의 열차 운행시간, 비상시 대피 장소, 신호체계를 사전에 확립·교육하고 작업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