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가명처리·결합 전문가 중점 양성

전문인재 등 3개 과정
총 17회 510명 육성
인재 확보 어려움 해소

2021-04-26     이길주 기자
[자료=개인정보위]

가명정보 활용을 선도할 수 있는 가명처리·결합 전문가가 양성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가명정보 결합과정에서 가명처리 및 적정성 검토 등에 필요한 전문가 확보를 위해 ‘가명정보 전문인재양성’ 교육을 26일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개인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과 공공기관은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 중의 하나로 전문교육(공공 55.9%, 민간 47.5%)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기존 1일~2일 단기교육은 데이터3법 개정 내용 등을 담아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을 기르기에는 교육 기간과 콘텐츠가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가명정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2~3주 교육과정을 신설해 대상별, 수준별로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3개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예비인력 과정은 기초적인 영역을 포함한 이론과 실습 교육 병행, 실무자과정은 가명정보 처리기술 및 기법과 보호조치 강화, 전문가 과정은 가명정보 반출, 심사방법, 위험도 분석을 교육한다.

26일부터 시작하는 과정은 전문가 과정으로 결합전문기관의 결합반출심사 전문가 확보의 시급성 및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결합전문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1차 운영을 시작한다.

2차는 다음달 24~28일로 결합전문기관 신청기관의 종사자 대상, 3차 이후는 공개모집으로 대상자를 선발 후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명정보 전문인재 양성과정 교육을 받고자 하는 경우 개인정보보호종합포털 누리집에서 신청하고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가명정보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가명처리, 가명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전문가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양성된 전문가들이 기업과 공공기관 등 현장에서 가명정보 활용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서 역할을 하고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