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재난 전문 공공수어통역사 양성

청각장애인 정보 접근 격차 해소
유관기관 협력 9개 광역시도 시행

2021-05-21     이길주 기자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재난 전문 공공수어통역사 양성을 실시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코로나19 등 각종 사고 및 재난 대비, 청각장애인의 재난 정보접근권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난 등 방송 전문 수어통역사 양성 교육을  1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 산불 발생 당시, 재난 전문 방송 수어통역 인력 부족 문제 해결 등 청각장애인의 재난 정보접근권 보장을 위해 지난 해에 처음으로 실시했다.

8개 지역 교육시행 결과 총 109명 양성했으며 방송사와 유관기관에 명단을 공유해역량이 우수한 수어통역사의 재난 등 방송현장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차년도 시행 예정인 본 교육은 1개 지역이 새롭게 추가돼 전국 9개 광역시도에서 실시한다.

교육은 총 40시간(10차시)이며 지역별 교육일정이 상이하기 때문에 수강희망 지역의 교육일정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수어통역사 자격 보유 및 유효해야 수강이 가능하다. 수강신청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지역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년과 달라진 부분은 이론 교육에 한해 비대면 강의를 병행한다는 점이다. 교육의 특성과 실효성 측면에서 대면 교육이 필수적이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수강생의 피로도를 고려한 것이다.

교육을 통해 재난 분야의 공공수어통역사를 양성해 신속한 수어방송 제공과 함께 수어통역의 오류 최소화 등 질적 개선으로 청각장애인이 재난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재난으로부터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재난 정보접근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