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공단 ‘통합관제센터’…지능형 CCTV로 정보 수집

감시 사각지대엔 정찰드론
소방 및 경찰 체계와 연동

열감지 카메라·센서 구축
화재 및 화학물질 유출 감지

2021-05-26     김연균 기자
인천남동 국가산업단지에 통합관제센터가 들어섰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스마트그린산단 핵심인프라 중 하나인 통합관제센터가 인천남동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섰다. 통합관제센터에는 지능형 CCTV, 열감지 카메라·센서 등 ICT 기기들로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인천남동 국가산업단지에서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스마트그린산단 핵심인프라 중 하나로 산단 내 안전, 환경, 도로교통 등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해 산단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학영 산중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인천남동 산단을 친환경 첨단산업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의 개소를 축하했다.

앞으로 통합관제센터는 산단 내 위험물과 환경오염, 교통문제 등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해 관련 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산단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화재가 발생하거나 화학물질이 유출되면 주변의 신고에 따라 처리하여 빠른 대처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열감지 카메라와 센서 등을 통해 화재발생 및 화학물질 유출을 즉시 감지한다.

또한 카메라가 감지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정찰드론을 출동시켜 해당 지역을 공중에서 자세히 감지하고, 소방 및 경찰 체계와 연동해 대응한다.

산단의 고질적 문제였던 교통 및 주차 문제는 사람이 일일이 문제 지역을 돌아다녀야 해서 정보 수집이 쉽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지능형 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많은 정보를 수집·축적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로 ‘스마트그린산단’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스마트그린산단은 10곳으로 경남 창원, 경기 반월시화, 인천 남동, 경북 구미, 대구 성서, 광주 첨단, 전남 여수, 부산 명지녹산, 울산 미포, 전북 군산 등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천남동 산단에서 통합관제센터를 최초로 개소한 것은 스마트그린산단의 3가지 핵심인프라인 ‘제조혁신인프라, 에너지플랫폼, 통합관제센터’의 구축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근 산단 내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통합관제센터가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