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천기술은 국내 상용화 기술로 전환

글로벌 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
산업통상자원부 9월 1일까지 사업 신청

2021-06-07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공고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은 해외기업 또는 기술(IP 등)의 인수 등을 통해 해외기업의 원천기술을 획득한 국내기업에게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24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으며, 해외기업과의 공동연구, 기술인력 교류 등을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추가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자체 연구개발만이 아닌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개방형 기술혁신 방식은 조기에 기술을 확보하는 유용한 전략으로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패키징 기술 애로에 직면했던 국내기업 ‘네패스’가 패키징 기술에 강점을 보유한 미국 반도체 패키지 업체의 핵심 기술을 인수하고 후속 기술개발 추진을 통해 500억원 이상의 잠재적인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김상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여 해외 우수기업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은 신속한 기술혁신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다”며 “우리 기업들이 신속하게 기술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공동기술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의 상세한 내용과 신청절차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