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활용 철도시설 원격감시 본격 구축

국가철도공단
시설물 유지관리 모니터링

2021-06-09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인력 위주였던 철도시설 점검 및 유지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철도시설 원격감시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원격감시시스템은 철도시설에 부착된 유·무선 IoT 센서를 활용해 시설물의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보수 또는 개량이 필요한 개소를 사전에 찾아내 운행 장애를 방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특히 공단은 2022년까지 강릉선 서원주~횡성 11㎞ 구간에 시범 구축할 예정이며, 시스템의 안정적 가동여부를 모니터링해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격감시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설물 상태의 조기점검과 적기 유지보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시설물의 재난 징후를 관제실 및 기관사와 실시간으로 공유해 열차 안전운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시설물 생애주기를 고려한 예방적 유지보수 시스템을 통해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철도시설물은 노반(토목), 건축, 궤도, 전기 및 종합관제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복합설비로, 시설물이 다양하고 광범위할 뿐 아니라 각기 다른 교체 및 유지보수주기에 따라 관리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마련이 어려웠다.

철도시설이력관리 종합정보시스템(RAFIS)은 시설물 속성·이력정보 및 자산가치 분석, 철도시시설물 분류체계 표준화 및 DB화, 시설관련 데이터 저장·관리 등 빅데이터 기반으로 구축되는 유지보수 시스템이다.

RAFIS는 2018년부터 파일럿시스템 및 GIS 어플 개발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시범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철도 시설물 관리에 디지털 뉴딜 실천을 위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