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아루바, 엔터프라이즈급 와이파이6E 솔루션 출시

6㎓로 고속연결∙지연시간 단축
‘아루바ESP’ 기반 관리효율 극대화

2021-06-15     차종환 기자
HPE아루바의 와이파이6E 솔루션 'AP-630' 시리즈. [사진=HPE아루바]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HPE아루바)는 업계 최초의 엔터프라이즈급 와이파이6E 솔루션 세트인 ‘630 시리즈’ 캠퍼스 액세스포인트(AP)를 발표했다.

와이파이의 최신 혁신 기술인 와이파이6E는 6㎓ 대역에서 작동하는 와이파이로, 지난해 4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6㎓ 대역을 비면허 사용을 위해 개방하면서 근 20년만에 와이파이 용량이 가장 크게 확장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6㎓ 대역을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로 공급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6㎓ 대역을 개방하면 와이파이에 사용할 수 있는 RF 스펙트럼의 양이 2배 이상 증가하게 되므로 혼잡도가 낮은 공중파와 채널의 확장, 고속 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혁신이 이뤄진다.

현재 대역폭을 많이 점유하는 영상의 사용을 늘리고, 클라이언트와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증가에 대처하고,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와이파이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기기들이 무선 네트워크에 과도하게 접속하게 돼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저하되고 있다. 이는 사용자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시장조사업체 650그룹에 따르면, 와이파이6E는 향후 2년내에 빠르게 채택될 것으로, 2022년에는 6㎓를 지원하는 약 3억5000만대 이상의 기기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와이파이6E 엔터프라이즈급 AP는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아루바 와이파이6E 솔루션은 엣지를 통합하고 자동화, 보안을 위해 설계된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아루바 ESP(Edge Services Platform)’에 포함된다.

네트워크 엣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는 ‘아루바 ESP’의 기반은 AIOps,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 및 통합 인프라(캠퍼스에서 브랜치)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올인원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네트워크 상의 알 수 없는 기기를 확인하고 보호하는 동시에, 도메인 전체에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SLA를 추적하며 이상 징후를 식별, 자체적으로 최적화시킨다.

또한 새로운 아루바 와이파이6E 솔루션을 통해 용량 증가, 6㎓ 단위의 채널 확대, 최대 총 처리량 3.9Gbps로 신호 간섭을 크게 줄이게 돼 고대역폭과 낮은 지연시간 서비스, 고화질 영상, 차세대 통합 통신,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IoT, 클라우드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5㎓와 6㎓ 대역 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울트라 트라이밴드 필터링 기능으로 인해 조직은 새로운 주파수의 사용을 실제로 극대화할 수 있다.

 

와이파이6와 와이파이6E의 비교. [자료=HPE아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