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D,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 통해 현장 연구자 실무 멘토링 제공

2021-06-22     박남수 기자
KIRD 오창본원 전경 [사진=KIRD]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취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의 현업 실전경험 지원을 위한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는 4주간 30시간에 걸쳐 연구·기술 멘토링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심화형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기업 및 연구기관 실무자와의 소통을 통해 연구개발 직무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실무자와 함께 실습과제를 수행하여 현업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는 △연구 데이터 분석 학습, △실무 멘토링, △1:1 진로 컨설팅의 3단계로 구성했다.

‘연구 데이터 분석’에서는 관심분야 연구동향 및 학술논문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슈리포트 작성을 실습했으며,

‘실무 멘토링’은 참가자 희망진로에 따라 7개 그룹(산업계 2, 연구계 4, 학계 1)으로 나누어 R&D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연구제안서 및 기획보고서 작성 실습을 통해 연구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현업 전문가 멘토의 자문 기회를 제공했다.

‘1:1 진로 컨설팅’에서는 전공 및 희망진로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에게 개인 맞춤형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참가자가 직접 'K-클럽'에서 멘토 리스트 확인 후 컨설팅을 신청하도록 했다.

지난 5월 초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공계 대학(원)생 30명을 대상으로 현업 멘토 7명이 함께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 중인 KAIST 박세민 석사과정(신소재공학 전공)은 “연구기획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분석 솔루션을 배울 수 있었고, 평소 만나기 어려운 현업 연구자에게 연구현장 노하우를 습득해 연구분야 커리어를 구체화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연구기획, R&D분야 취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대학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 개설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개인 단위로 참가자 신청을 받았던 아카데미는 종료됐지만, 6월부터 이공계 분야 재학생 및 재직자의 연구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대학, 연구소에서 기관 단위로 KIRD ‘찾아가는 협력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박귀찬 KIRD 원장은 “이공계 대학(원)생이 연구현장의 실전문제를 연구과제로 기획하고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R&D 실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청년 과학기술인을 위한 연구분야 심화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