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메타버스, 아이디어가 있다면 탑승하라

2021-07-24     최아름 기자
최아름 정보통신신문 기자.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전세계적으로 메타버스 광풍이 불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주라는 꼬리표가 붙은 주식은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연일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 22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 2.0 방향에서도 메타버스 개방형 플랫폼 구축 등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가 비중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임 분야에 한정된 것 같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가 메타버스다.

메타버스는 meta(초월)과 universe(현실세계)의 합성어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융합 및 상호작용하는 초현실 세상을 의미한다.

지난해 코로나19를 타고 블랙핑크는 네이버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온라인 팬사인회를 열었다. 참석자는 블랙핑크와 팬들 모두 아바타였다. 숭실대는 최근 입학식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기도 했다.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은 사옥을 없애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에 사무실을 만들어 그곳에서 업무를 진행한다. 아바타들이 가상 사무실에 '앉아' 업무를 진행하고, '옆'에 있는 동료의 아바타와 대화도 하고 업무도 협의한다. 직방은 메타폴리스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기자가 만난 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아바타를 영어 회화 '튜터'로 메타버스 세상에 투입한 서비스의 베타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기업은 영어회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교육과 여타 서비스로 메타버스 공간 및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란다.

획기적인 서비스와 사용자들의 아바타를 통한 상호작용을 통해 가상세계는 무한히 확장할 수도,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세계를 놀래킬 만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 지금 빨리 올라타시길! 전 세계가 당신의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