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PM업계, 공용 헬멧 비치 추진

‘도로교통법’ 헬멧 착용 의무화
전국 약 4만5000개 규모 확대

2021-07-29     차종환 기자
전동킥보드 이용시 헬멧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PM업계가 공용 헬멧 비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 업계가 이용자 안전을 위해 공용 헬멧 비치에 나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협의회(이하 SPMA) 소속 회원사는 서울, 경기 등 이용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헬멧을 확보해 지난 6월부터 비치하기 시작했다. 오는 8월까지 전국에 비치될 공유 헬멧은 약 4만5000개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절반에 이른다.

공용 헬멧 비치는 PM이용자의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따라 PM이용자는 헬멧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지만 짧은 시간 이용을 위해 헬멧을 휴대하는 것이 번거로워 공유PM을 포기하겠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공용 헬멧은 주기적으로 전담 관리 인력이 세척과 소독을 실시하는 등 위생적으로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SPMA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헬멧 비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용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MA는 지난 5월 안전한 PM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업계의 자율적 노력의 일환으로 면허 인증 캠페인을 펼쳤다.

법률 개정에 따라 PM 이용에 면허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안내하고, 쿠폰 지급 등의 이벤트를 통해 앱에서의 면허 인증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