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중국 아오위안그룹과 사업협력 체결

5년간 한화 약 628억원 규모 중국 총판계약 체결

2021-09-17     박남수 기자
[사진=원텍]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원텍㈜은 16일 상하이 아오웨팅 의료 커찌유한회사와 원텍 의료기기 제품의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원텍이 Aoyuan Beauty에 중국 전역(홍콩, 대만, 마카오 제외)에 원텍 제품군에 대한 5년간 독점판매 권한을 부여하고, 원텍은 제품 및 부품 공급, 연구개발 및 생산을 책임지는 내용이며, 총 3억4525만 위안(한화 약 628억원)에 달하는 사업규모이다.

상하이 아오웨팅 의료 커찌유한회사는 중국 아오웬메이꾸에서 100% 투자한 자회사이며, 중국 전국의 장비판매, 병원 교육, AS, 물류,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아오웬메이꾸는 상해에서 중국 내 의료장비 판매를 위해 전문으로 설립된 아오위안(AOYUAN) 그룹 계열사로,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원텍 김종원 회장은 본 계약을 통해 “중국 지역에 동사의 주요 제품 중 중국 인증을 획득한 Picocare, Lavieen, Pastelle, Thermajuve(한국명 Oligio) 등을 5년간 최소 2000여대를 우선 공급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신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계약을 통해 Global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 국내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사례(사이노슈어-제이시스메디칼 등)가 ODM/OEM 등을 활용하기도 했으나, 이번 사업협력은 국내 독자기술의 “WONTECH” 자체 브랜드로 중국 본토에 진출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원텍은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2021년 상반기 흑자 전환 및 기술평가 All A 등급을 획득하는 등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를 시현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최소 매출 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