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로봇 등 신기술 41개 혁신제품 지정

공공시장 판로 지원
3년간 수의계약 구매

2021-09-28     김연균 기자
로봇,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이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원격전원관리시스템 등 신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41개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들은 국민생활(안전·복지·환경),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로봇,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지정됐다.

특히 조달청은 우수기업의 혁신제품에 대한 공공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조달청는 24일 제3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를 통해 조달기업이 제안한 공급자 제안형(38개), 공공기관이 선보인 수요자 제안형(1개), 추천위원 추천제품(2개) 등 총 41개 혁신제품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제품에는 IoT, 스마트시티, 로봇 등 4차산업혁명을 이끌 기술들이 지정돼 눈길을 끌었다.

‘티팩토리’가 선보인 원격전원관리시스템은 이동통신사 및 공공기관의 주요 장비에 설치되는 전원함의 ‘자동복구 누전차단기’에 IoT 기능을 갖춘 전력분석기를 결합해 원격으로 전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3회 초과 차단에도 전원제어가 가능하다.

‘에이치코비’의 수질원격감시 총질소 및 총인 측정장치(TMS)는 스마트워터시티 구현을 위해 안정적인 수질(총질소 및 총인) 모니터링을 위한 제품으로, 인위적인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신뢰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이외에 ‘엔젤로보틱스’의 착용형 보행보조로봇은 보행 시 고관절에서 회전하는 대퇴골 및 슬관절에서 회전하는 경골의 원활한 회전을 돕기 위한 보행보조토크를 제어하는 보행보조토크 제어방법 및 보행보조장치이다. 해당 제품은 다양한 환자군에 적합한 재활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된 혁신제품은 혁신장터에 등록되며, 3년간 공공기관에서 수의계약으로 구매하고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문경례 혁신조달기획관은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조달시장 밖의 새로운 혁신 유망주를 발굴해 혁신성장 궤도에 올린 첫 번째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성이 뛰어난 국민이 직접 필요로 하는 혁신제품을 발굴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개선을 이뤄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