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산악 기상 정보, 빅데이터로 품질관리

국립산림과학원
고도화·품질관리 용역 착수
수집, 품질관리, DB 구축

2021-11-15     김연균 기자
양산 영취산에 설치된 산악기상관측시설. [사진=산림청]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복잡한 산악지역의 기상 상황을 빅데이터화해 관리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특히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기상 관측 자료 수집 기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고품질의 산악지역 기상정보를 생산하고 이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산악기상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및 품질관리 체계 개선’ 용역에 착수했다.

산림청에서는 지형적으로 복잡한 우리나라 산악지역의 기상상황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산악지역에 413개소의 기상관측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용역사업에서는 산악지역에서 생산되는 기상 빅데이터의 안정적인 확보와 관측정보의 고품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해 관측환경을 최적화하고 산악기상관측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실시간 산악기상정보 수집 및 품질관리와 DB 구축 △산악기상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시스템 개선 방안 제시 △고품질 산악기상정보 확보를 위한 관측환경 개선 △무선통신망을 활용한 관측자료 수집 기능 개선 △유지관리 이력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방안 도출 등이다.

한편 전국 산악지역에서 수집한 산악기상 빅데이터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운영하는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413개 관측소의 실시간 기상정보와 함께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및 산림휴양림 날씨 정보, 기상특보 및 산불위험정보 등을 제공한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은 “신뢰도 높은 산악기상정보시스템의 유지관리와 품질관리를 통해 2021년 상반기 산악기상정보의 정상자료율을 98%까지 달성했다”면서 “이번 용역사업을 통해 산을 찾는 국민이 한층 더 신뢰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산악기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