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불법스팸 피해 예방 업무협약 체결

인터넷진흥원-강원경찰청

2021-11-15     박광하 기자
15일 춘천시 강원경찰청에서 개최된 '전기통신금융사기 및 불법스팸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승렬 강원도경찰청장, 문홍식 KISA 스팸정책팀 책임·나민기 팀장, 최제민 강원도경찰청 팀장·박근호 대장, 이원태 KISA 원장. [사진=KISA]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강원경찰청은 국민들의 보이스피싱 및 불법스팸 피해 예방과 경찰의 수사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악용해 은행을 사칭한 불법대출 스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KISA에 따르면, 불법대출 문자스팸 신고·탐지 현황은 2020년 상반기 51만건, 2020년 하반기 69만건, 2021년 상반기 88만건으로 증가 추세다.

이에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및 수사를 위한 스팸데이터 등 자료제공 △보이스피싱 스팸문자, 오토콜 등 대응 시스템 개발 △대국민 대상 피해 예방수칙 홍보 등 보이스피싱 및 불법스팸으로 인한 국민의 사회·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번 협약이 최근 KISA, 방통위, 과기정통부 등이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은행사칭 불법스팸유통방지 대책'을 조기 시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ISA는 고령층·금융취약계층을 넘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는 악의적인 보이스피싱을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