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 실리콘 포토닉스 웨이퍼 생산 가속화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이고 반복 가능한 테스트 기능으로 실리콘 포토닉스 웨이퍼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패스웨이브(PathWave) 반도체 테스트’ 소프트웨어 기술에 새로운 ‘NX5402A’ 실리콘 포토닉스 테스트 시스템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더 높은 데이터 속도에 대한 요구와 증가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해결하기 위한 주요 신기술 중 하나다. 주요 응용 분야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이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이지만 의료, 자동차 라이다(LiDAR), 옵티컬 컴퓨팅과 퀀텀 컴퓨팅을 포함한 다른 영역에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리서치 회사인 욜 디벨롭먼트(Yole Développement)에 따르면, 전체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 규모는 2025년 3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많은 제조업체들이 실리콘 포토닉스 제조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완전 자동화된 웨이퍼 프로버를 이용한 대량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포토닉스 테스트 장비는 시중에 나와 있지 않다. 또한, 실리콘 포토닉스 테스트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민감하고 정확한 측정이 요구된다.

기업들과 시스템 통합업체들은 여러 벤더들에 따른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시스템 최적화와 유지보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키사이트의 새로운 ‘NX5402A’ 실리콘 포토닉스 테스트 시스템은 통합된 광 및 전기 테스트 기능과 키사이트의 측정 과학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파이버 정렬 및 포지셔닝 시스템을 포함해 입증된 측정 기술과 직접 지원 역량을 제공한다.

아울러 키사이트 SPECS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 ‘패스웨이브 반도체 테스트’ 소프트웨어는 수동 작업이 사라져 원패스 실리콘 포토닉스 테스트가 가능하다.

공장 자동화 소프트웨어, 안전 인터락(Interlock) 및 청정실 대비 기능이 제조를 지원하므로 멀티채널 광 및 전기 테스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높은 처리량의 테스트와 최적화된 파이버 정렬을 제공한다.

실험실부터 제조 단계까지 높은 정확도와 반복성, 재현성을 유지하므로 내장된 자동 시스템 진단 기능을 사용한 신뢰할 수 있는 성능 모니터링과 첨단 웨이퍼 레벨 포토닉 교정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