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감항인증, 쉽고 정확하게 적용해보세요"

방사청, 군용 소형 회전익 무인기
감항인증기준 가이드라인 앱 개발

2021-11-30     박광하 기자
감항인증기준(안) 가이드라인 앱. [자료=방사청]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11월 30일 무인기 개발업체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및 컴퓨터 기반의 '군용 소형 회전익 무인기 시스템 감항인증기준(안) 가이드라인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감항인증기준은 군용항공기를 개발하거나 개조할 때 비행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본적으로 준수해야 할 설계기준이다.

방사청은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최대이륙중량 25kg 이상, 150kg 이하의 소형 회전익 무인기 시스템에 대한 감항인증기준(안)을 마련해 배포했다.

하지만 감항인증기준이 280여개의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돼 있고 내용이 전문적이고 복잡해 적용 시 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국방기술품질원을 중심으로 군용 항공기 감항인증 전문기관인 육·해·공군 및 국방과학연구소가 협력해, 무인기 개발업체들이 감항인증기준(안)을 쉽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및 컴퓨터 기반의 앱을 개발했다.

앱은 무인기의 형태, 추진방식, 운용목적(임무장비) 등의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됐으며, 해당 항목을 선택할 경우 적용대상 감항인증기준 항목만 출력되도록 해 정확성과 활용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지난 9월 국내 무인기 개발업체, 무인기시스템협회 등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실시한 이후, 미흡한 점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은성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번 앱 개발을 통해 감항인증기준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군용 항공기 감항인증 정보가 부족한 민간 중소기업에서도 무인기 별 맞춤형 감항인증 준비가 가능하게 됐다"며 "방사청은 민간의 우수기업들이 방위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은 방위사업청 웹사이트 및 플레이스토어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