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있는 AI 글로벌 표준화 논의 본격화

TTA–ITU
인공지능 국제워크숍(AI for Good) 공동 개최

2021-12-01     최아름 기자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논의의 장이 TTA와 ITU 공동 주관으로 2일과 7일 열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공지능(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 논의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일과 7일 양일간 ITU와 공동주관으로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하는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를 위한 표준화”를 주제로 ‘인공지능 국제워크숍(AI for Good)’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for Good(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인공지능)은 2017년 38개 UN 관련 기관 등이 협력해 의료, 환경, 식량, 지속가능성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술‧정책 공유 및 지식 확산 등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국제워크숍이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이 전 산업․사회에 빠르게 도입․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활용과 확산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가치 기준인 ‘인공지능 신뢰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정부기관, 표준화기관, 기업의 정책․표준화 동향을 살펴보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2일에 개최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ITU와 TTA가 표준화기구로서의 AI 신뢰성 표준화를 위한 역할과 비전을 발표하고,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일본 등이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전략 소개 및 향후 AI 신뢰성 글로벌 표준화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7일에 개최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화웨이 아일랜드, NEC 코퍼레이션, 중국 정보통신기술원,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등이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XAI), AI 시스템의 기능 안전 이슈, 인공지능 보안 및 검증기술 현황과 표준화 동향 등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이번 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5월 마련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실천전략’의 주요내용과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기획과정에 참여하는 주체가 자율적으로 인공지능 윤리를 점검할 수 있는 점검표(안)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며, TTA는 신뢰가능한 인공지능 구현 환경과 안전한 인공지능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한 표준화와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인증제도 구축에 관한 기관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