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V4 연구개발협력 기반 마련

과기정통부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공동연구 협력 MoU 체결

2021-12-02     최아름 기자
한국과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과학기술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한국과 헝가리, 체코 등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과학기술 협력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헝가리 혁신기술부에서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비세그라드 그룹(V4)과의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과 V4 4개국간 정상회담에서 5개국은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추진됐다.

양해각서에서 한국과 V4 국가는 과학기술 전반에 걸친 협력에 더불어 신규 공동 R&D를 2023년부터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협력 분야와 지원규모 등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예산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 및 기술 등 정보 공유 △세미나, 워크숍 등 과학기술 관련행사 공동 주최 및 참여 △각국 과학기술 연구개발(R&D) 기관 간 교류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등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헝가리 컴퓨터과학 및 제어연구소(SZTAKI)와 국가인공지능연구실(MILAB) 등을 방문해 헝가리의 인공지능 연구 현황 등을 청취하고, 디지털 분야 협력을 모색했다.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V4는 중유럽 4개국 협력체로 현재 헝가리가 의장국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들 국가는 폴란드 출신의 마리퀴리 등 총 21명에 달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전통적으로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과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