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비상벨 설치 확대, 인천시 74개소 설치

2022년 예산 1억원 편성

2021-12-02     김연균 기자
인천시가 안심비상벨 설치를 추진한다. [사진=인천시]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인천시가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된 '안심 비상벨' 설치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안심비상벨'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현재 안심비상벨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2014년부터 선제적으로 민원 발생 및 사고우려 지역의 공원, 민간개방화장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지난 7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년 7월 21일부터 군·구 조례로 정하는 공중화장실에는 안심비상벨을 설치해야 한다.
 
인천지역에는 공공 및 민간시설을 합쳐서 총 2425개소의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약 34%인 812개소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이중 728개소는 공원, 시장 등 공공시설이다.
 
최근에는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긴급한 상황에서 비명소리만으로도 자동으로 관할 경찰서와 연동되는 등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
 
시는 2022년도에도 안심비상벨 설치를 위해 9600만원 예산을 편성해 74개소에 비상벨을 설치 할 계획이다. 필요 시 공중화장실 유지관리지원 예산 1070만원을 활용해 안심비상벨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