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성으로 고해상도 위성영상 활용

국토지리정보원, 위성정사영상 제공

2021-12-27     차종환 기자
노화도·소안도 일대 관측 영상. [사진=국토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차세대중형위성 1호)이 촬영한 영상을 정밀 보정한 위성정사영상 183장을 27일부터 국토정보플랫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위성정사영상은 위성영상에 나타나는 높이차나 기울어짐 등 지형기복에 의한 왜곡을 보정하고,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이다.

국토위성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본체∙탑재체를 개발한 정밀 지구관측용 광학위성이다.

국토위성에서 촬영한 위성영상은 정밀 보정해 위성정사영상(컬러해상도: 2m→0.5m, 위치정확도: 40m→1∼2m)으로 가공하고, 국토이용∙모니터링, 자원 관리, 각종 재난 대응 및 국가 공간정보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고해상도 위성영상은 보안 규정 등에 따라 온라인 공개・배포 등이 어려워 활용이 제한됐으나, 국토정보플랫폼 내에 국토위성 전용 배포 시스템을 구축해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으로 좌표정보가 제거된 위성정사영상을 제공하고, 대용량 자료를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 유형만 선택해 다운 받을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좌표정보가 포함된 위성정사영상 및 대용량 자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배포 정책을 수립해,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국토위성 정사영상은 기존 항공정사영상과 대비해 한반도 전역을 접근에 제약 없이 넓은 영역으로 주기적 관측이 가능하며, 단위 영상(12㎞×12㎞) 및 영상지도로 서비스한다.

위성정사영상은 촬영현황 등 부가정보와 함께 제공되며, 앞으로 촬영되는 영상은 배포 가능한 형태로 가공한 후 국토정보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공개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고품질의 위성정사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사용자 다운로드 환경 및 영상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토위성은 우리나라 위성 활용 중심의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며, 국가 공간정보 산업∙서비스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공개∙개방할 것”이라며, “비전문가도 국토위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형 영상 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국토 위성 기반의 국토현황 주제도 제작, 재난 대응 맞춤형 서비스 등 공공분야 업무 지원을 위한 활용모델 개발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