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커머스, 메타버스 전자상거래 진출 ‘시동’

블록랩스와 업무협약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합류도

2021-12-29     최아름 기자
KT커머스는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인 블록랩스와 함께 디지털혁신 기술 기반의 커머스 산업 발전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KT커머스가 메타버스 기반 전자상거래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KT커머스는 최근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인 블록랩스와 함께 디지털혁신 기술 기반의 커머스 산업 발전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메타버스 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보공유, 기술교류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KT커머스는 블록랩스와 함께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7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과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쇼핑‧관광·도시, 교육·커뮤니티, 미디어·엔터 등 7개 그룹으로 분류되며, KT커머스와 블록랩스는 SBS미디어넷, 심스리얼리티, 국제진품관리협회 등 각 분야별 선두기업과 함께 쇼핑·관광·도시 그룹에 소속돼 현실공간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방식의 메타버스 전자상거래를 구현한다.

KT커머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주관사로서 회원 데이터베이스 보유 및 운영, 커머스 분야 사업정책 수립, 결제모듈 운영 등의 전반적인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을 관리한다. 블록랩스는 메타버스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공간 정보 전용 메인넷을 구현하고, 노드시스템 제작 및 설치를 담당한다. 특히, 블록랩스가 보유한 ‘MOZ 시스템’은 현실의 대형빌딩, 쇼핑센터, 공항 등 현장에 설치돼 각각 독립적인 메타버스 존을 구현한 후 가상공간에서 상호 연결되는 방식으로, 현실공간의 백화점, 쇼핑센터를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고, 이를 무한 확장하거나 다른 가상매장과의 연결을 통해 여러 매장들을 탐험할 수 있는 완전한 탈중앙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양사가 구상하는 완전한 탈중앙화 방식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운영 주체가 사라질 경우의 문제를 해소하고, 쇼핑뿐만 아니라 공연, 교육, 전시 등 가상 공간의 무한 확장과 협업이 가능해 확장성이 무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