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줄탁동시' 마음으로 위기극복을

문창수 정보통신신문 발행인

2022-01-03     이민규 기자

친애하는 독자여러분!
임인년(壬寅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2022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올 한해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언제나 정보통신신문에 애정 어린 성원을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으며, 많은 어려움이 교차한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며 실물경제를 탈진상태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지역과 업종을 불문하고 대다수 산업현장이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게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됩니다. 

모든 경제주체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 도약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기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병아리가 달걀을 깨고 부화하려고 할 때 밖에서 어미닭이 함께 껍질을 쪼아준다는 '줄탁동시(口卒啄同時)'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제주체의 개별역량에 의존하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아니라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서로 긴밀히 협력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 신문의 주 독자인 정보통신공사업계 종사자들은 각자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정보통신인프라 고도화에 선도적 역할을 다함으로써 비대면·언택트(untact) 사회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건실한 기반을 닦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 정보통신신문은 독자여러분의 한결 같은 성원과 관심을 바탕으로 경영의 안정적 토대를 다지고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아울러 심층취재와 기획보도에 초점을 맞춰 뉴스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고 온라인 중심의 실시간 기사 전송체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런 노력은 정보통신신문이 속보성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로 취재영역을 넓히고 독자층을 확장하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정보통신신문은 지면의 끊임없는 쇄신은 물론, 온라인·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독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뉴스레터를 이용한 기사전송 등 정보제공 방식을 다양화함으로써 매체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독자 여러분!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합니다. 모진 시련 없이 값진 성취는 오지 않으며, 고통스러운 단련 없이 명검(名劍)은 만들어지지 않음을 마음에 새깁시다. 우리 모두 희망의 날을 세워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의 길로 나아갑시다. 
다시 한번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