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800억원 결성

4년간 60% 이상 투자
미래모빌리티 육성 기여

2022-01-12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정부가 디지털 기술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AICBM(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을 접목해 공정·제품·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에 800억원을 결성해 본격적 투자를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출자자(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펀드운용사(신영증권, BSK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결성식’을 개최하고 향후 펀드 투자방향 및 운용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등 산업 대전환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산업혁신펀드를 2024년까지 4000억원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3월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가 결성돼 현재까지 제조·서비스 분야의 14개 디지털혁신기업에 250억원이 투자됐으며, 이번에 2호 펀드도 성공적으로 결성됐다.

2호 펀드는 향후 4년의 투자기간 동안 디지털혁신기업을 발굴해 펀드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가 결성에 참여함으로써 디지털 기반 미래모빌리티 분야 투자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른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특례를 받은 기업도 투자대상에 포함되돼 미래 혁신기술 도입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지난해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제정으로 산업의 디지털혁신을 확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코로나 팬데믹, 공급망 위기 이후 우리 산업의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 투자가 절실한 시기에 이번 펀드 결성이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