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연구개발 투자 1000억 시대 열려

연평균 24% 증가 추세
115개 과제 1034억 투입

2022-01-18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올해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투자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투자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4% 증가율을 보였으며, 올해 투자예산은 지난해 880억원에 비해 154억원 늘어난 103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예산의 증가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재난이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재난발생의 빈도와 피해의 규모가 매년 커짐에 따라 대응기술 개발의 필요성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수립한 ‘22년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행안부는 올해 5개 신규 연구개발사업을 포함해 총 18개 사업 155개 과제에 정부예산 103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5개 신규사업은 △재난위험 감지 및 모니터링 기술개발(25억)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AI)기반 풍수해 위험도 예측 기술개발(31억) △지진 위험분석 및 관리기술개발(41억) △재난안전 기술사업화 지원(42억) △재난안전 공동연구 기술개발(24억)이다.

신규사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의 영향과 디지털 전환추세에 따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재난을 사전에 감지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해 실제 재난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행안부 연구개발사업의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행안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2년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과 신규 연구개발과제의 제안요청서가 포함된 공고문을 18일부터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 게시했다.

공모대상 과제는 전체 65개 신규 연구개발과제 가운데 긴급현안대비과제 및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자체 수행 대상 등 21개 과제를 제외한 44개 과제이다.

응모를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2월 17일 18시까지 ‘산업기술R&D정보포털’에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