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삼성과 6G 개발 연구협력

2022-03-15     차종환 기자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삼성 리서치와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6G의 연구개발(R&D)을 진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무선 인프라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종합 솔루션의 길을 개척해 온 키사이트는 삼성과 힘을 합쳐 초연결 세상이라는 삼성의 6G 비전을 지원하게 된다.

6G는 인공지능(AI), 센싱, 디지털트윈, TSN(Time Sensitive Networking), 홀로그래픽 통신 등의 기술을 토대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기업은 6G 무선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및 검증 기술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매시브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안테나 기술을 활용하는 AI 기반 무선 인터페이스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무선 인터페이스의 도입은 초저지연 테라비트 데이터 무선 전송을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적인 초과밀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이 된다.

최성현 삼성 리서치 부사장은 “키사이트와의 양해각서(MOU)로 통신 기술 전문성과 소프트웨어 및 AI 역량을 결합하려는 삼성의 6G 전략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삼성은 6G를 활용해 사람들 간의 연결, 건강 및 안전성을 개선하는 미래에 힘을 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키사이트는 6G 실현에 필수적인 기초 기술과 주요 구성 요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으로는 네트워크, 채널 및 사용자 장비(UE) 에뮬레이션, 밀리미터파(mmWave) 및 서브테라헤르츠(THz) 신호소스 및 분석을 비롯해 고속 이더넷 네트워크 에뮬레이션과 데이터센터 연결 테스트를 들 수 있다.

종합적인 적합성, 상호운용성, 성능 및 보안 검증을 위한 키사이트 통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테스트 솔루션은 삼성이 미래의 6G 사용 사례에 힘을 더하는 데 사용되는 설계 마진을 정확하고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