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어려운 철도시설물에 '드론' 투입

한국철도공사
선로 사각지대 점검

2022-04-08     김연균 기자
코레일 서울본부 직원들이 7일 오전 서울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전차선로 심층점검을 시행했다. [사진=코레일]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접근이 어려운 철도시설물을 점검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2016년부터 고가선로나 낙석우려개소 등 육안조사가 쉽지 않았던 철도 구조물 점검에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 전국 지역본부에서는 드론 조작에 필요한 교육을 마친 담당자가 전차선로 점검을 진행한다.

드론을 활용하면 사각지대를 심층 점검할 수 있어 유지보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중대재해 예방의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관련 예산과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레일 서울본부는 7일 오전 서울역 경부선에서 드론을 이용해 전차선로 사각지대 정밀점검을 시행했다. 이에 앞서 대전충청본부에서도 산악지형이 많은 지역 특징을 고려해 낙석이 우려되는 선로변 비탈·사면 등을 드론으로 특별점검했다.

한편 대구경북본부에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철도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달 29일 영주드론재난지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설물 촬영영상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드론·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