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청각장애인용 TV 1만5000대 보급·신청받는다

방통위
2일부터 온라인·현장 신청․접수

2022-05-01     최아름 기자
[출처=방통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시각‧청각장애인이 방송시청을 지원하는 맞춤형TV 1만5000대를 보급하며 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은 2000년부터 자막방송수신기, 화면해설방송수신기로 보급이 시작돼, 2013년도 TV형태의 통합수신기 개발로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거쳐 지난해까지 총 22만4498대를 무료로 보급했다.

그러나 2021년 기준 보건복지부에 등록한 시각‧청각장애인은 66만3369명으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방통위는 작년까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심으로 보급해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에 기여해 왔으나, 시각‧청각장애인의 구매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체 대상으로 비율 조정을 통해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 제품은 풀HD 40형 스마트TV이며, 기본적으로 조작메뉴 음성안내, 폐쇄자막‧수어화면 분리, 수어방송비율 확대 등 장애인방송 기능이 내장돼 있다.

또한 △채널 변경 시 방송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장애인방송 유형 음성안내 △폐쇄자막 폰트 변경 △높은 음량 설정에 대한 경고 문구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TV 보급 신청‧접수는 오는 5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 시청자미디어재단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TV 보급 지원 사업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표전화로 문의하거나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